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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를 한지 8년이 지났다.

다시 수염이 푸르게 푸르게 자라나기 시작했는데, 고급 면도기들은 가격이 몹시 비싸고 몇번 쓰지도 않았는데 날이 녹슬어버렸다.

푸른 수염들은 면도날 값이 만만찮은데, 그러다 발견한 방법이 도루코 6중날 일회용 면도기를 많이 구매해서 한 두번 쓰고 버리는 방식이었다.

 

 

가격이 개당 1000원 이하이다 보니 질레트나 쉬크 같은 비싼 면도날을 구매해서 면도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다.

한창 애용하고 있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면도할 때의 촉감이 비싼 면도기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다.

 

 

고민을 하다 발견하게 된 제품이 있었으니..

숯돌 효과처럼 슥슥 밀어주면 헌 면도날도 새것처럼 바뀐다는 레이저 테크패드였다!!

 

 

아무리 그래도 패드에 문지르자니 면도날 안에 세균들이 있진 않을까 싶어 고민하다 보니 면도기 전용 클리너 제품들이 있었다.

역시 대한민국.. 없는게 없어..

 

 

에코후레쉬eco fresh라는 세정액이다.

스프레이형과 액체형 중에 고민하다 액체를 선택했는데, 스프레이는 칙칙 뿌리다 보니 금방 쓴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용 컵도 제공해준다고 하는 액체로 구매했다.

 

 

사용 방법이 나와 있다.

  1. 면도기 사용 전, 후에 제품을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2. 세척통에 살균제를 면도날이 담길 정도로 담아 주세요.
  3. 세척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행궈 주세요.

 

 

화장실에 모든 장비를 세팅해주고..

이제 본격적으로 실행을 해보려고 했는데..

 

 

몸통에 붙어 있어야 할 뚜껑 은박지가 캡에 붙어 버렸다!

 

 

당황했지만 이쑤시개로 뚜껑 은박지를 제거해주자.

 

 

캡을 싸서 액체를 전용 통에 넣어주고..

 

 

실험에 활용할 사용한 고급 쉬크 면도기를 준비한다.

 

 

면도날을 담가 이리저리 휘저으니..

 

 

이물질들이 세척액에 나뒹군다..

 

 

패드에 슥슥 밀어준다.

세척액 사용법을 보느라 패드 사용법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ㅠ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비누, 린스, 샴푸 등을 뿌려서 3~4번 긁어주도록 하자.

 

 

패드를 위 아래로 몇 번 긁으면 된다고 한다.

 

 

확실히 사용 전과 후가 달라졌다.

면도날 사이 사이에 들어있던 먼지들이 싹 사라졌다.

와우!!

깨끗해진 상태에서 밀어보니 확실히 절삭력이 좋아졌다.

도루코 일회용 면도날도 가지고 있긴 하겠지만, 앞으로는 비싼 면도날을 써서 숯돌로 갈듯이 박박 갈면서 오랫동안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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