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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7년이 넘어간다.

2014년도부터 시작을 했는데 주제가 너무 다양하여 온갖 잡다한 글들을 많이 올렸다.

블로그의 정체성이 완전 짬뽕으로 맛집탐방부터 제품리뷰, 여행기, 개인 생각 등등 모든 종류의 글을 다 써내려갔다.

그때는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아서 협찬이나 체험단 등등의 제안이 엄청나게 들어왔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하루 방문자수 최대 1300명도 찍어보고 열심히 할때는 200명 300명 400명도 됐는데 갑자기 블로그가 저품질로 빠지면서 망했다.

그래서 그 이유를 찾아보니,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덕지덕지 붙이고 내 유튜브의 링크를 덕지덕지 붙이면서 네이버 블로그의 알고리즘을 기분 상하게 했던 것이다.

네이버의 정책과 많이 벗어난 타 채널 홍보와 수익창출이 네이버의 심기를 건드려 버렸을 줄이야..

덕분에 내 블로그는 저품질이 되고 하루 평균 방문자수 50명 제한의 나락으로 가버렸다.

네이버는 아주 골때리는데 하루에 이 블로그는 어느 정도 노출을 해줄지를 알고리즘이 정한다.

분명히 어떤 키워드로 내 글이 상단 노출이 되어 있다가 허락한 방문자수가 넘어갈 경우 내 블로그 글들이 검색에서 모두 사라진다.

이런 식으로 제한을 주다 보니 50명 이상 늘어나지 못하는 저품질에 빠져 한때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 티스토리로 이동했다.

 

 

글이 100개가 넘어가는데 일주일 동안 방문 횟수가 평균 400 이하다. 계정을 새로 만들어야 되나 고민이 날로 늘어갔다. 네이버 저품질을 어떻게 하면 깰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한다.

2021년 5월.

네이버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특정 주제 없이 아무거나 막 업로드 하던 내 유튜브 채널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일이 있었는데 다양한 주제가 아닌 특정 한 주제만으로 밀어보자는 생각에 맛집 탐방만 남기고 그 이외의 영상은 모두 삭제 한 후, 맛집 탐방만을 업로드 하니 6년 동안 구독자 50명을 제대로 못넘기던 내 채널이 100명을 넘게 되었다.

이 상황을 보면서 잡다한 주제의 다양한 글이 아닌 특정 한 가지 주제로만 쭉 진행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네이버 블로그도 유튜브 처럼 맛집 소개만 남기고 나머지 글들을 정리했다.

 

 

그렇게 정리를 시도하니 점점 50명 제한에서 100명 제한으로 바뀌며 서서히 방문자수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고 저품질에서 탈출하려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티스토리도 다양한 주제가 아닌 특정 주제만으로 글을 올리는 것으로 정했다.

맛집 탐방은 네이버 블로그 / 제품 리뷰는 티스토리로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았는데, 티스토리 글이 20개 정도가 될 때쯤 혹시나 싶은 마음에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한다. 결과는 놀랍게도 한큐에 승인됐다.

애드고시라고 까지 불리며 빡세다는 광고 승인이 왜 이렇게 쉽게 될 줄이야..

 

 

광고를 게재한지 아직 한달이 되지 않았지만 구글 애드센스 광고비는 얼마가 들어왔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수익을 확인해 봤다.

티스토리가 네이버 블로그 보다는 방문자수가 절반 가까이 적으니 당연히 얼마 되지 않을 것은 분명했지만 그래도 일말의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이 나를 괴롭혔다.

 

 

이게 뭐야!?

2021년 7월 7일 승인이 나서 지금까지 2주가 조금 넘었는데 광고 수익이 1.47달라.. 1,690원 정도인 것이 아닌가!?

이것을 보니 네이버 블로그의 광고 수익이 궁금해서 애드포스트를 들어가 봤다.

 

 

왓 더..!?

애드포스트를 2020년 4월에 신청했으니 1년 3개월 동안의 광고 수입이 7,145원인데..

구글 애드센스 18일 정도가 1,690원이라고!!??

하루 광고비가 2원!? 1원!?

진작 티스토리를 할 걸 그랬다. ㅋㅋ

네이버 광고비 진짜 개 구리구나 싶다.

이래서 구글과 놀아야 된다.

티스토리도 광고를 시작했으니 이제 유튜브만 광고를 시작해서 진짜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그날까지..

시작은 작지만 끝은 중박만 치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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