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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나 아프리카 개인방송을 하려고 하니 웹캠과 마이크가 필요했다.

진짜 방송 장비는 끊임없는 자금을 필요로 하고 그에 맞춘 저렴한 물품들은 또 출시되는 것 같다.

개인방송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조사를 해보니 웹캠, 마이크, 조명과 크로마키와 녹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크로마키는 사실 없어도 되고 있어도 되지만 좀 더 역동적으로 방송을 꾸미려면 있어야 되는 필수 장비이다.

 

웹캠은 로지텍 c922를 구매했다.

로지텍 c922 웹캠은 760p화면에서 60프레임을 지원하지만 1080p 화면에선 30프레임을 지원한다.

유튜브는 대부분 1080이나 4k로 촬영한다.

60프레임이 좋긴 하지만 1080 30프레임도 나쁘지 않아 c922로 선택했다.

사은품으로 영상 녹화 프로그램 Xsplit의 6개월 무료 쿠폰을 제공하다 보니 녹화 프로그램비용은 아낄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마이크는 국민 마이크라고 칭송이 자자한 CM-5010 pro를 구매했는데, 막상 사용하려니 다이내믹 마이크인지 바로 정면 가까이서 말을 하지 않으면 소리가 제대로 송출이 안되는 것을 발견했다.

음질이나 가성비는 확실히 좋은데 움직이면서 쓰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녹음용으로 산 베린거 c-1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해야 되는 문제점이 있어서 몹시 번거로웠다.

 

 

그래서 굉장히 저렴한 usb 형태의 콘덴서 마이크 FIFINE k670을 질러버렸다.

해외배송으로 주문했는데 한 3주 걸린 것 같다.

배송은 굉장히 오래 걸렸지만 마이크의 음질 퀄리티는 굉장히 좋았다.

자체적으로 제공되는 거치대도 1단, 2단, 3단 식으로 높이 조절을 할 수 있고, 매우 묵직해서 바닥에 놓고 사용하기에 훌륭했다.

 

 

콘덴서 마이크이기 때문에 지향성 마이크인 CM-5010 pro처럼 한정적인 공간의 소리만 잡는 것이 아닌 양방향의 소리를 다 잡았다.

주위의 잡음이 생각보다 많이 잡히는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결국 추가로 질렀다.

 

 

잡음을 잡아주는 마이크 방음판 리플렉션 필터였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는데..

 

 

3단 접이식 마이크 거치대에 방음판 리플렉션 필터를 거치하려니 어댑터가 맞지 않는 것이다.

방음판 리플렉션 필터의 나사 사이즈는 5/8이고, 마이크 거치대는 3/8 나사 사이즈였다. 

결국 3/8 to 5/8 변환 나사를 구매해야만 장착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은 삼각대 사이즈는 1/4 사이즈, 마이크 거치대는 3/8 사이즈, 쇼크마운트와 마이크 홀더는 5/8 사이즈 라고 한다. 진짜 어렵다.. 각각의 용도에 맞는 변환 나사가 있어야 장착이 된다.

 

 

문제는 또 발생하는데, 2단 관절 거치대에 마이크와 방음판 리플렉션 필터를 거치하려면 거치대에 우선 리플렉션 필터를 거치하고 연장판을 장착 한 후 연장판에 마이크를 장착해야 된다는 것이지만 방음판 리플렉션 필터가 고정이 안됐다.

결국 와셔로 위 아래를 고정해 주지 않으면 거치할 수 없는데 와셔가 한개만 왔다.

 

 

그래서 맞는 와셔 사이즈를 찾기 위해 동네 철물점들 돌아다녔는데,

필요한 와셔 수량이 두 세개 정도다 보니 철물점 사장님께서 돈 안받고 그냥 주셨다.

3/8 to 5/8 변환 나사는 동네를 아무리 돌아다녀도 구할 수 없어서 결국 인터넷으로 검색해 구매했다.

 

 

와셔 두개를 앞뒤로 껴서 고정판을 고정해주고..

 

 

3/8 to 5/8 변환 나사를 장착해 주었다.

 

 

오옷!!

엄청나게 고생한 보람이 있는데 제법 그럴 듯 해졌다.

2단 관절형 거치대를 통해 한쪽 구석으로 밀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끌어와 녹음을 하면 되었다.

마이크와 웹캠이 준비되었으니 이제 조명을 찾았다.

 

 

브랜드는 없지만 14인치 LED 조명 대형 링라이트를 구매했다.

이 제품 판매자님께서 중국에서 많은 링라이트 확인 했는데 이 제품만큼 빛이 밝은 것이 없어서 주문했다고 한다.

다소 가격은 비쌌다. ㅠㅠ

이 제품이 좋았던 점은 탁상용 거치대와 스탠드 삼각대를 같이 제공한다는 것인데 설치해보니 탁상용과 스탠드에 각각 문제가 있었다.

 

 

책상 앞에 설치하려니 스탠드형 거치대는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했고 탁상용도 책상에 거치할 수 없었다..

 

 

공간을 최대한 차지하지 않기 위해선 책상에 거치를 해야 되며, 모니터 위로 높게 솟아야 하고, 조명 같은 경우는 거치가 좀 다르다 보니 스피곳 형태의 제품이어야 거치가 가능했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있을까 엄청나게 인터넷으로 서치해본 결과, 인간은 결국 답을 찾아낼 것이란 인터스텔라의 명대사 처럼 책상에 거치할 수 있는 클램트 형태의 거치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길이는 55cm 정도로 C형 클램프로 책상에 거치할 수 있고 스피곳 어댑터 형태여서 거치가 가능했다.

룩스패드 k22h용 클램프 스피곳 자바라였다.

룩스패드 전용이긴 하지만 링라이트도 거치가 가능했다.

 

 

장착하여 책상에 거치하니 스탠드 형태를 사용할 때보다 공간이 굉장히 넓어졌다.

 

 

오옷!!

진짜 간지난다.

관절형 모바일 거치대까지 설치했다.

정말 힘겹고 지치는 과정이었지만 방송세팅이 완료 되었다.

이제는 양질의 컨텐츠만 생산해 내면 되는데.. 이것이 어렵다.

어쨌든 방송 장비는 갖췄으니 방송만 하면 되는데 뭘 방송해야 될지 컨텐츠를 좀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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